글
져야 이기는 내기
철학동화 글 - 조지 새넌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라 - 푸블리리우스 시루스
무지의 가장 큰 특징은 허영과 자만, 교만이다 - 새뮤얼 버틀러
동전 한 닢 : 오래전 카슈미르의 돈 많은 상인은 게으르고 어리석은 아들이 있었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보았지만, 반대로 행동했다 결국 “시장에 가서 우리가 먹을 것과 마실 것, 소에게 먹일 것과 마당에 심을 것을 사오너라 그리고 그 물건 값으로는 딱 동전 한 닢만 써야 한다. 물건을 사면 집에 오고, 사지 못하면 오지 말아라” 아들은 울면서 시장으로 걸어갔고 막막하기 하다 우는 아들을 본 들판에서 일하던 여자 아이는 쉽게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아들이 사 온 것은 수박이었다. 속살은 먹고, 즙은 마시고, 껍질은 소에게 먹이고, 씨는 마당에 심을 수 있으니까...
복잡해 보이는 문제일수록 오히려 간단하게 해결될 때가 있다.
반딧불이와 원숭이 : 반딧불이는 원숭이들의 콧잔등에서 콧잔등으로 날아다녔고 원숭이들은 반딧불이를 잡으려고 몽둥이를 휘두르다 서로를 때리게 된것. 사자라 할지라도 파리들로부터 자기 몸을 방어해야 한다 - 독일 속담
개구리 : 개구리가 뱅글돌며 계속 헤엄치는 바람에 크림이 부드럽고 말랑한 버터로 변한것 결국 크림통에 바졌던 개구리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 - 영국 속담
악마와 변호사 : 아일랜드에 한 남자가 자식들을 학교에 보낼 돈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거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이에 악마가 제안을 하였습니다. 아이들 학비와 남자의 영혼을 맞바꾸자는 것이었습니다. 7년이 지나고 악마가 남자를 데리러왔습니다. 죽고 싶지 않았던 남자는 신부가 된 큰 아들이 악마에게 몇년 만 더 살게 해 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이에 악마는 그렇게 해주었고 몇 년이 지나 다시 찾아 왔을 때는 의사가 된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몇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또 부탁을 들어주었고 세번째 악마가 찾아오자 변호사가 된 막내 아들이 악마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우리 아버지를 데려가는 걸 두번이나 미뤄 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다시 그렇게 해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 탁자 위의 짤막한 양초가 남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아버지를 살려주시면 안될까요? 우리에게 작별인사 할 시간 정도는 주실 수 있겠지요? 악마는 탁자 위에 켜진 작은 양초를 보고는 그러마고 대답했습니다. 그날 밤 늙은 아버지는 죽지 않았고, 앞으로도 악마가 아버지의 영혼을 데려가지 못하리라는 건 분명했습니다. 변호사는 탁자 쪽으로 가더니 촛블을 꺼 버렸습니다. 양초가 영원히 그대로 남아 있도록 ... 변호사는 양초가 남아 있는 동안 이라고 했지 양초가 타고 있는 동안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왕이건 농부이건 자신의 가정에 평화를 찾아낼 수 있는 자가 가장 행복한 인간이다 - 괴테
솥을 뒤집어 쓴 수탉 : 길을 가전 전도사는 여관에서 묵게 되었고 밤늦게 노름과 술을 마신 여관의 손님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는데 이유인즉, 자신의 돈이 없어졌다고 소란이 벌어진것 잠을 이루지 못한 전도사는 한가지 묘책을 통해서 도둑을 잡아내는데, 벽난로의 솥안에 닭을 넣고 이 닭은 늘 도둑을 잡아 주었다고 말하며 방안의 불을 모조리 끄고 한사람씩 나와서 솥에 손을 대도록 하였다. 도둑이 손을 대면 수탁이 울것이라고... 하지만 꼬끼오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그러자 전도사는 죄송합니다. 아마도 닭이 병이 들었나 봅니다. 불을 켜고 다시 벽난로도 지펴주시오 라고 했다. 다시 밝아 지자 전도사는 누가 돈을 가져갔는지 금세 알아 차렸다. 수탉이 울까 봐 걱정이 된 도둑은 솥을 만지지 않았습니다. 손바닥에 검댕이 묻지 않은 딱 한사람 도둑 뿐이었습니다.
거짓은 다리가 짧다 - 독일 속담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은 ? : 왕들은 전쟁터에서 싸우는 대신 수수께끼로 힘을 겨루곤 했습니다. 바빌론 왕 리쿠르고스는 이집트의 왕 낙타나보가 낸 수수께끼를 푼 다음, 자신도 이집트 왕에게 어려운 문제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확실히 이기기 위해 왕은 가장 영리하며 한대는 노예였으나 지금은 이야기꾼이 된 이솝을 낙타나보 왕에게 보냈습니다. 끝없이 수수께끼를 냈지만 가뿐히 풀어버렸고 드디어 이솝에게 불가능한 임무를 내렸습니다. “내가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는 것을 가져 온다면 너의 왕에게 선물로 천 달러를 보내겠다. 하지만 실패한다면 너는 너의 왕과 너의 패배를 인정하고 떠나야 한다” 이솝은 삼일만 여유를 달라고 간청했고 이에 왕도 그러마고 했습니다. 왕은 무엇을 가져오든지 본 적이 있다고 말할 셈이었고 신하들에게도 본 적이 있다고 말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마침내 이솝이 돌아와 왕에게 쪽지 하나를 주었습니다. 왕과 신하들은 미리 짜 놓았던 대로 말했습니다. “ 우리는 그것을 본 적이 있다. 그것이 뭔지 알고 있다. 라고 답했고 이솝은 천 달러를 받을 수 있겠군요 했다. 신하들과 왕은 다시 아니야 나는 쪽지를 본적이 없다고 얘기했고 이솝은 좋습니다. 그럼 제가 시험을 통과했으니 왕에게 선물로 드릴 천 달러를 주십시오 라고 답했고 낙타나보 왕과 신하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쪽지의 내용은 본 적이 있다고 해도 리쿠르고스 왕에게 천 달러를 줘야 했고, 본 적이 없다고 해도 천 달러를 줘야 했습니다.
나 낙타나보 왕은 이솝에게 상처를 입혔으므로 리쿠르고스 왕에게 천 달러의 빚이 있다 - 낙타나보 왕
역경은 사람을 부유하게 하지는 않으나 지혜롭게 한다 - 풀러
승려와 은행가 : 한 승려가 아내와 함께 성지 순례를 떠나기로 했고 가진 돈이라고는 700루피 밖에 없었지만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은행가인 친구에게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전에도 몇 번이나 돈을 맡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 건 친구를 모욕하는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여행은 잘 끝났지만, 돈을 돌려 달라고 하자 은행가 친구는 맡긴 적이 없다고 잡아 뗐습니다. 날마다 찾아가 달라고 했지만, 그때마다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울면서 집으로 돌아가던중 부유한 상인의 아내가 듣고는 돈을 찾을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리고 승려에게 다음 날 자기가 말한 시간에 은행가에게 가 돈을 달라고 하라고 시켰습니다. 자기도 거기 있을 거지만 자기를 아는 척하지 말라고 하였고 다음 날 상인의 아내는 승려가 오기 몇 분 전에 먼저 은행가를 찾아가 자신의 보석을 맡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장사하러 갔는데 몇주동안 소식이 없다며 찾으러 간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바로 그때 승려가 도착해 은행가에게 돈을 달라고 했고 은행가는 얼른 돈을 주었습니다. 잠깐 뒤 하녀가 오더니 상인이 방금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보석을 맡기지 않았고 승려는 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은행가는 상인의 아내에게 보석을 받아 내는 데 정신이 팔려 있었는데 승려가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자신에게 빼았겼다는 것이 들통 나면 상인의 아내가 그냥 가 버릴까봐 얼른 돈을 준것이지요...
믿어라, 그러나 확인하라 - 러시아 속담
마지막 부탁 : 칠레에 한 젊은 왕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무엇보다도 영리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결혼할 나이가 되자 자신만큼 영리한 사람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같은 수수께끼를 여자들에게 내었습니다. “바질(향신료로 쓰이는 풀)을 심고 잘 돌본다면 잎이 몇 개나 나겠는가? “ 답을 모르는 여자들은 부끄러워하며 피해 다녔고 까르멜리따는 “바다에 물고기가 몇 마리나 있는지 알려 주시면 저도 알려 드리죠” 라고 답했고 젊은 왕은 부끄러워하며 떠났습니다. 영리함에 감탄했고 결혼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까르멜리따는 자신이 죽을 때가 되었을 때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왕의 청혼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왕은 조건을 받아 들였고 마지막 부탁을 종이에 써서 서명하고 봉했습니다. 왕비는 온 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어려움을 잘 해결해 주었습니다. 어느날 왕비는 사람들 앞에서 왕의 잘못을 밝혀내자 몹시 화가 났습니다. “감히 나를 웃음거리로 만들다니 당신에게 죽음을 내리겠소” 까르멜리따는 이에 맞서지 않고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던 것만 일깨워 주었습니다. 마지막 부탁은 한 줄이었지만 왕은 용서하며 웃으며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마지막 부탁은 “내가 죽을 때 사랑하는 남편도 함께 죽게 해 주세요”
웅변의 목적은 진리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는 것이다. - 마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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